제 소개를 하자면 에메랄드가 생기기 전까지 플레티넘1~3을 왔다갔다 하던 정글러 입니다.
에메랄드가 생긴뒤에는 에메랄드 3~4에서 서식하고 있습니다.
롤하면서 티어좀 올라가면 한번쯤 하는 생각인 '다이아로 승급해보고 싶다, 다이아 찍고 싶다'
만년 플레티넘, 에메랄드 유저로서 최근 승률 73%, 22승 8패로 압도적인 연승을 하며 15일 만에 점수 600점을 올렸습니다.
정말로 뭔가를 깨닫게 되면 티어가 올라가긴 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제 스스로 생각했을 때, 제 플레이는 3년전이나 지금이나 달라진게 없습니다. 다이아에 승급하기 위해 깨달음을 얻고 15일동안 반드시 지킨 승률 올리는 꿀팁들을 알려 드리려 합니다.
1. 잘하는 챔피언으로 원챔 vs 체급좋고 성능좋은 꿀챔
다이아를 찍게 된다면 가장 먼저 논하고 싶었던 주제입니다.
저도 다이아 찍고 싶어서 여러 롤 유튜브 강의도 찾아보고 정말 많은 고민을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 반대로 둘다 정답이고요.
햇수로만 세어보니 롤을 플레이한지 6년정도 지나서 대부분의 챔피언을 다룰줄 알아서 이렇게 가능했던 것 같습니다.
만약 롤 1~2년차거나, 아직 다른 챔피언을 잘 다루지 못하는데 티어 올리고 싶다면 원챔 or 투챔 or 쓰리챔을 추천드립니다.
작년에는 다른 계정으로 투챔으로 약 70판만에 다이아 승급해봤습니다.
올해는 여전히 팀운이 안좋은 본계정으로 15일동안 102판만에 꿀챔으로 다이아 찍었습니다.
단기간 내에 승급하면서 아직 완전한 다이아라고 하긴 부족하지만 다이아 승급까지는 롤을 하면서 뭘 지켜야 하는지 확신이 듭니다.
2024년 3월 19일 기준 제가 생각하는 정글 꿀챔은 볼리베어입니다.
-Q 준수한 추노 및 군중제어기(CC)
+ 14.5 패치에서 Q 이속증가로 더 좋아졌습니다.
-W 데미지 및 피흡
-E 실드 및 최대 체력 퍼센트 데미지
-R 한타 및 소규모 규전에서 궁으로 진입 이니시 및 탈출 가능
+갈라진 하늘 아이템이 그냥 좋습니다. 컨셉은 갈라진하늘 섞어서 아주 조금 물렁해진 탱볼베입니다.
2. 팀운
나는 팀운이 없어서 티어가 안올라요. ㅇㅇ차이
네 맞습니다. 인정합니다. 저도 부계정 약 70판, 본계정 251판만에 찍었고요. 저도 당했고, 그나마 나은 차선책을 정했습니다.
솔랭은 주말에 절대 플레이하지 마세요.
15일동안 제가 반드시 지킨게 1가지 있습니다. '주말에는 솔랭을 안한다.' 그냥 롤을 쉽니다. 너무 심심하면 일반게임이나 칼바람 한 두판 하고 말아요.
원래 에메랄드 4로 배치받고, 플레티넘 2까지 떨어진 요일이 언제인줄 아시나요? 주말입니다.
올해 1~2월에 롤을 했지만 주말에 연승해본 기억이 없어요. 주말에 게임하면 항상 연패 했습니다.
주말에 잠깐 즐기는 놈, 친구랑 듀오로 돌리며 승리에 관심 없는 놈, 꼴픽 하는 놈, 별의 별 놈을 다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게임 수준이 떨어집니다. 주말에 10판 하면 그놈의 딜서폿(샤코, 제라스 등)는 거의 8판은 우리팀으로만 나오죠.
((솔랭 다이아 찍고 해봤는데 일반게임도 주말만 되면 이상한 유저들이 너무 많더군요.))
주말 24시간동안 솔랭을 한다면 아마 승률은 10% 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아주 가끔씩 잘풀리는 날은 주말에도 연승하지만, 전체적으로 그냥 너무 팀운이 안좋고 수준 떨어지는 게임만 하게됩니다.
이 글을 여기까지 읽고 계신 분은 정말 티어가 올리고 싶으실텐데요.
개인적으로 평일 낮 12시 ~ 오후 8시가 괜찮은 시간이라고 생각합니다.
15일동안 항상 이 시간에만 플레이 했습니다.
평일 밤 ~ 새벽, 이른 아침까지는 소위 '진짜' 게이머들이 등장합니다.
딱봐도 이 티어가 아닌듯한 부캐들로 보이는 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냥 전체적으로 게임수준이 높다 못해 너무 잘해서 제가 못따라 갈 때도 있습니다.
빡집중해서 3판하면 운영까지 집중하다가 힘들어서 저는 관둡니다.
3. 정글러의 역할 (정글러만 읽으셔도 됩니다)
작년에는 소위 캐리챔, 성장형 챔피언인 케인으로 승률 80%를 찍으며 다이아로 승급했습니다.
근데 너무 힘들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올해 볼리베어로 점수올리면서 느낀
- 꼭 내가 캐리 안해도 된다. 평일 낮~오후에 게임하면 팀 미드,원딜을 믿어도 된다.
- 정글러는 미드와 호흡 맞추며 원딜을 키우고 판을 깔고, 이니시를 걸고, 팀을 보조해주는 역할
그래서 볼리베어로 연승 흐름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4. 밴픽창에서 할 일(중요)
롤에 챔피언이 100개가 넘고 황금 밸런스가 아닌 이상
항상 매 패치마다 1티어, op챔피언, 사기 챔피언이 등장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 팀이 1티어 챔피언을 안할 때, 밴을 활용해서 상대방의 픽을 억제할 수 있죠.
이거, 굉장히 중요합니다.
0. 게임이 매칭되면, 희망 픽을 올려둔 챔피언이 있는 라인을 확인하자
미드, 원딜이면 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롤에 진심이니까 미리 자기가 어떤 챔피언을 하겠다고 알려주는 거라 생각합니다.
이 라인들에 정글러는 갱킹을 가고 케어해주면 후반 한타에서 잘해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똥챔, 장인챔은 그냥.. 존중만 해줍시다. 별로 도움 안되요.)
1. 마지막 3초까지 밴을 안하고 우리팀이 하는 밴을 유심히 본다.
제가 이번시즌 티어를 올리면서 사기챔, 고정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챔피언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스몰더(100%) - 카르마(100%) - 블리츠크랭크(80%) - 트페(70%) - 마오카이(70%) - 볼리베어(70%)
'나랑 비슷한 생각을 갖고 있겠구나.
이 사람도 1티어 사기챔에 관심이 있고, 나랑 생각이 비슷하고, 통계 및 티어리스트를 찾아보며 밴하는구나.
이번판은 팀원들이 잘 해줄것 같다. 조금 편하게 갈 수 있겠다.'
실제로 (제가 사기챔이라 밴이 필요한 챔피언)들을 팀원들이 밴하는 판은 대부분 게임이 유리하게, 편하게 흘러갔습니다.
15일동안 스몰더 100% 픽/밴했습니다.
우리팀이 희망픽에 올려놓으면 무조건 1픽으로 잡으러 올라가라고, 아니면 밴하겠다 했습니다.
((이번시즌 생각보다 후반까지 가는 게임을 많이 한 것 같은데, 스몰더는 후반에 장로 드래곤 처형 효과가 항상 붙어있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1.1 반대로 마지막 남은 3초까지 대세픽이 아닌 애매한 픽을 밴한다? (이번판 쉽지 않겠구나)
실제로도 그런 게임들은 대부분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럴 땐, 볼리베어처럼 탱커, 팀을 지원해주는게 아닌 비에고로 이악물고 캐리할 각오 하고 픽합니다.
5. 조합은 중요하다 (번외)
진짜 팀원들이 다 잘하는거 아니면 실제로 픽밴창에서 게임 흐름을 대충 예상해볼 수 있습니다.
ex) 우리팀 서폿 샤코, 원딜 이즈리얼, 미드 흐웨이, 탑 물몸 딜러
대충 이런식이면 게임이 금방 망가집니다
갱킹가서 킬을 딴다고 해도 내가 먹으면 팀원들이 힘없어서 지고
갱킹가서 킬을 딴다고 해도 팀원들이 먹으면 킬값을 못하거나, 현상금 내주고 게임이 비벼집니다.
이 때, 조합으로 밀어붙여서 비등한 게임을 극복할 수 있는데
우리팀 서폿은 서폿 샤코, 제라스 이딴거나 하고
상대팀 서폿은 노틸러스, 레오나 해주면 진짜 너무 힘들죠
조합에 따라 우리팀이 못해도 역전 가능성과, 내가 캐리할 가능성이 보이는 판이면 좀 더 해볼 수 있기 때문에
조합이 괜찮은지 자신의 기준에 따라 판단하고 닷지까지도 고려하고 오늘 게임을 그만할지 고민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에메랄드 1 ~ 다이아 4 구간에서 플레이하면서 양팀 서폿 다 레오나, 노틸러스 픽해주는데.. 플레이하면서 감동했습니다.
에메랄드 3,4 ~ 플레티넘 1,2 << 진짜 딱 어느정도 티어는 올려서 스스로 롤에 대한 신념, 가치관 이딴게 생겨서
지들만의 방식대로 플레이 하느라 서폿 샤코 이딴거나 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왜 롤문철 컨텐츠도 항상 플레티넘, 에메랄드 구간인지 뼈져리게 느낀 것 같습니다.
이번시즌은 꼭 다이아 찍으시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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