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ttps 검열'/'sni 필드' 네티즌은 무엇에 뿔낫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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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일경부터 KT망을 쓰던 사람들이 그간 접속되었던 성인사이트들이 일제히 막혀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불법 유해 사이트를 "DNS(Domain Name System)차단 방식을 통해 URL(웹 주소)막던 방식"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SNI(Server Name Indication) 필드차단 방식기술이 적용되게 되었습니다.

 

12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한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11일부터 약 800개의 불법 웹사이트를 접속 차단한 게 맞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어서 “기존의 차단 방식을 무력화해 우회하는 접속이 공공연하게 일어나면서 디지털 성범죄, 콘텐츠 저작권 등을 지키기 위해 차단 방식에서 업그레이드가 된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DNS차단 방식을 적용해 해외 음란사이트 150개에 대한 접속 차단 조치를 단행한 바 있습니다.(차단된 사이트는 위 사진과 같이 나타나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800여 개의 사이트가 무더기로 접속 차단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인터넷 서비스사업자인 KT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SNI 필드차단 방식을 이용해 웹사이트 차단했습니다. 또한 현재 SKT와 LG U+도 SNI필드차단 방식을 검토중이라 합니다.


그럼 여기서 알아봅시다. 과연 SNI필드차단 방식은 무엇일까요?

SNI는 웹사이트 접속 과정에 적용되는 표준 기술을 가리킵니다. 접속 과정에서 주고받는 서버 이름(웹사이트 주소)이 암호화가 되지 않고 그대로 노출된다는 점을 노려 당국이 차단에 나선 것 입니다.

 

쉽게 말해 내가 어떤 사이트를 접속할 때 주소를 치게되면 인터넷상에서는 여러 정보를 주고 받아서 그 서버로 접속하게 되는데,
중간에서 서비스사업자인 KT,SK와 같은 통신사 망 사업자들이 열어보고 짤라내게된다는 말 입니다.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누군가 나에게 택배를 보냈는데,다른이들에게 공개되고 싶지 않은 상품을,
박스안에서 내용물을 열어보고 기록하고 문제가 되면 배송을 금지해버린다고 합니다.


지난 11일 정부가 불법 유해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자 온라인상에선 일대 혼란이 야기되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남성을 중심으로 성인 동영상 일명 야동 스트리밍 사이트까지 차단되자 정부가 국민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과잉 감청·검열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기도 하였습니다.


또 네티즌들은 일부 웹브라우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이용해 SNI 필드차단 방식을 무력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정부의 이번 차단 조치를 우회해 접속하려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접속 차단 심의 안건에 올라간 불법 유해사이트가 있고, 그 심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으로 더 차단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2019-02-14일 오후 8시00분 기준으로 18만명에 달하였습니다. 이번 건은 정부에서도 국민청원에 대답을 해야만 할것 같네요.

 


개인적인 견해로는..

이번 차단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부류의 의견들로 나눠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좋다. 이번기회로 유해사이트를 모두 차단하자.

2.유해사이트 차단은 좋으나, SNI필드 차단 방식을 통해 이건 뭐 정부에서 검색기록을 맘대로 감청(?)당하게 되니 매우 불쾌하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인터넷 검열의 시초가 될 수 있다 :/

3.이게 중국과 다를게 뭐있냐 :( 민주주의국가에서 이렇게까지 자유를 비허용해버리는건 불쾌하다..

 

뭐 물론 조금 더 다양한 부류가 계실 수 있고 모든분들의 견해가 같진 않을겁니다.

제가 생각하는 세 부류로만 나눠보았습니다.

 

많은 이들이 뿔난가운데 대형 커뮤니티에선 이러한 사진들도 돌아다니며 이미 여러가지의 우회방법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타협점을 찾지않고 이렇게 일방적인 차단은 전혀 옳지 않다고 보입니다. 이번건은 수만명의 국민들이 뿔이 날정도로 확실히 엄중한 건이게 된것 같습니다. 같은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부디 이번에 잘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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